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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Trichomonas vaginalis에 의한 감염으로 성교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성인질환이다.


원인 및 발병기전>
원인균은 Trichomonas vaginalis로 5-15u길이의 짚신모양 원충으로 4개의 편모(flagella)를 가지고 있다.

증상>
여성에서 질 소양증의 흔한 원인 중의 하나이며, 질염, 요도염, 만성 자궁경관염, 방광염 등을 일으키고 농성 분비물과 소양감, 작열감 등을 호소하며 질점막은 염증반응에 의하여 발적된다. 남자는 대개 증상이 없으나 간혹 요도구의 발적과 드물게 농성 분비물이 있을 수 있다.

진단 및 감별진단>
농성분비물이나 배뇨곤란 등의 증상은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농성 분비물 또는 원심분리된 뇨침전의 습식도말 또는 Papanlcolaou 도말표본에서 원충을 발견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남자에서는 비교적 발견하기가 어렵다. 직접면역 형광검사가 감수성과 특이성이 뛰어나다. 질염이나 요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원인들을 감별해야만 한다.

치료>
증상이 없더라도 남녀 반려자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환자에서 칸디다나 임균을 같이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metronidazole로 2.0gm 1회 경구 투여하는 것이나,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어 metronidazole 1일 500mg 2회 7-10일간 경구투여 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이때는 clotrimazole l00mg을 밤에 질좌약으로 2주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Metronidazole 투여시 음주는 피하여야 한다.